'감독 데뷔전 승리'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선수들이 잘 버텨줘 승리했다"

김영서 2021. 10. 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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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이 부산 BNK를 누르고 개막 첫 승을 가져갔다.

구나단 감독 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경기에서 78-6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까지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었던 신한은행은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아람이 3점 슛 7개 포함 26득점을 기록했고, 한채진이 40분을 뛰며 9득점-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대행은 경기 초반의 아쉬움부터 언급했다. 그는 “전반에 턴오버가 10개, 공격부문에서도 3점 슛 성공이 한 개밖에 없었다. 쉽지 않았던 경기 초반 치렀다”며 입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전반에 안혜지와 강아정에게 11득점씩을 내주며 30-33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후반 김아름과 한채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룰 수 있었다. 팀 주축은 김단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귀중한 승리였다. 구나단 대행도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닌)김단비 없이 준비했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우리가 해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내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승리 요인은 3점 슛이었다. 신한은행은 11개의 3점 슛을 성공하며 득점을 쌓아 올렸다. 구나단 대행은 “오늘 같은 경기는 외곽에서 슛이 터져줘야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했었다. 일주일 전부터 저녁 훈련하면서 실전 경기에 맞는 연습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감독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박정은 BNK 감독은 “연습한 것의 10%도 못 보여줬다.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지난 시즌의 안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며 경기 평가를 했다.

인천=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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