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Q 영업익 1410억 전년比 34.7%↓..'건설 부진'

이홍석 2021. 10.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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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3분기 상사와 패션부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업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물산은 "3분기 수익성이 일시 하락했지만 상사와 패션부문과 함께 자회사 바이오 사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688억원으로 전년동기 6007억원을 초과하는 등 전체 수익구조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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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프로젝트 손실로 상사·패션 호조에도 수익성 감소
매출 8조3030억 5.8%↑..바이오 실적 개선 지속 긍정적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삼성물산이 3분기 상사와 패션부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업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물산은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8조3030억원과 영업이익 1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7조8500억원·영업이익 2160억원)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감소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750억원으로 전년동기(3230억원) 대비 16.1%(520억원)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사와 패션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적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건설 부문의 일시적 손실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상사부문은 3분기 시황호조속 영업 경쟁력 강화로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 4조3630억원과 영업이익 820억원의 실적으로 전년동기(매출 3조4600억원·영업이익 460억원) 대비 각각 26.1%와 78.3% 증가했다.


회사측은 “원자재 수요 강세 지속 및 글로벌 트레이딩 기회 확보를 통한 물량 증가 등 영업 경쟁력 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매출 3750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전년동기(3410억원·영업적자 140억원)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하락 예상됐으나 수입 상품 및 온라인 판매 증가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 부문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건설부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0억원과 영업적자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매출 3조1070억원·영업이익 1240억원) 대비 매출은 22.5% 감소했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공사비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일시적인 손실 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건설 부문 누적 수주 규모는 8조7000억원으로 연간 전망치 10조7000억원의 81.3%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리조트부문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매출 7070억원과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동기(매출 6670억원·영업이익 150억원) 대비 각각 6%와 6.7% 증가했다.


레저업계 수요가 일부 회복됐고 및 골프 사업 호조에 따라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3분기 수익성이 일시 하락했지만 상사와 패션부문과 함께 자회사 바이오 사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688억원으로 전년동기 6007억원을 초과하는 등 전체 수익구조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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