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22%↑.."올해 연간흑자 기대감"(종합)

김흥순 2021. 10.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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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지난 3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연간흑자를 이루는 의미있는 해로 정의하면서 "주주환원 측면에서 올해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 배당 수준에 대해서는 확정되는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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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현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3.7%, 전년동기대비로는 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4.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 221.8% 늘었다.

IT용 패널의 출하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25%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고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차지했다. 특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LCD는 IT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변동성을 축소하고 하이엔드 제품과 기술 차별화, 글로벌 전략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CD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LCD 사업은 그간 경쟁력 있는 IT로 캐파를 선제 전환하고 전략 고객들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를 토대로 IT·커머셜 등 차별화 영역에서 수익을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하이엔드 TV 시장은 성장하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TV의 활용도와 사용 시간, 고품질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가 높아지고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트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OLED TV의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대형 OLED 패널을 수급할 새 고객사 확보와 관련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TV 세트(완성품) 메이커가 주요 고객사였지만 향후 시장을 상당히 세분화해서 들여다보고 있고, 일부 고객들과는 어느 정도 얘기가 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TV 세트 고객사 이외에 대형 OLED를 충분히 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 분야에서 역량 있는 새로운 고객들이 추가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지난 3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연간흑자를 이루는 의미있는 해로 정의하면서 "주주환원 측면에서 올해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 배당 수준에 대해서는 확정되는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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