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데뷔전 치른 '롯데 출신' 레일리, 1⅔이닝 무실점 쾌투 [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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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반가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레일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회 구원 등판했다.
이로써 레일리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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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반가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레일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회 구원 등판했다.
팀이 1-5로 끌려가던 8회초 레일리는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희생플라이가 되며 점수를 헌납했다. 이후 아지 알비스를 2루수 땅볼로 묶으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에게 외야로 뻗어나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실점을 면했다. 이어 에디 로사리오를 3루수 땅볼, 애덤 듀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이날 레일리는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애틀랜타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성공적인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레일리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15년 KBO리그에 입성해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한 레일리는 152경기에서 48승 53패 910이닝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레일리는 올해도 잔류에 성공하며 휴스턴 구원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5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 성적을 내며 제 몫을 해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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