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무궁화공원' 개원..국내 최대 규모

2021. 10.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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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두산그룹과 함께 조성한 '장성무궁화공원'이 27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유두석 군수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군이 부지 제공과 배수시설 등의 기반 공사를 맡았으며 두산그룹은 무궁화 묘목을 마련하고 식재 작업을 전담했으며 무궁화를 보급하는 사회환원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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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두산그룹과 함께 조성한 ‘장성무궁화공원’이 27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유두석 군수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공원이 조성된 곳은 장성읍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 잔디마당이며 9500㎡ 부지에 46품종 1만 1000주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다.

100종의 무궁화로 구성된 품종원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된 200여 종의 무궁화 가운데 100종 가량을 토종으로 분류하는데 무궁화공원에 오면 모든 종류의 토종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민·관 협업으로 조성한 무궁화 공원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군이 부지 제공과 배수시설 등의 기반 공사를 맡았으며 두산그룹은 무궁화 묘목을 마련하고 식재 작업을 전담했으며 무궁화를 보급하는 사회환원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궁정동에 조성한 무궁화 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명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은 ‘꽃’으로 유명하며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을 노란꽃잔치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마을의 빈 공간에 꽃밭을 가꾸는 ‘게릴라 정원’ 조성은 하나의 ‘지역 문화’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군민들과 함께 ‘1상가 1화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해 거리마다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은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온 호국의 고장이다”며 “무궁화공원을 통해 일상에서도 호국 보훈의 가치를 더욱 드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달 초 산림청의 ‘2022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chg60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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