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여수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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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미라클'을 통해 아프간을 탈출해 8월 27일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2개월여 동안 머물러 온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떠나 27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입소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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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년 2월까지 여수에서 정착을 위한 직업교육 등을 받게 되고, 정부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2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취업과 1회 5년의 체류가 가능한 거주(F-2) 체류자격이 부여된다.
전남교육청에서도 유아 및 학령기 청소년 195명을 대상으로 공교육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11월 10일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국제교육원, 여수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어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예술, 창의‧융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가족단위로 79가구 391명이며, 절반 이상인 238명(60.8%)이 미성년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입소를 환영했다.
김 지사는 환영 메시지를 통해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인생을 펼쳐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숙한 시민의식과 인류애로 포용해준 여수시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장석웅 교육감도 환영메시지를 통해 “전남교육청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아프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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