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태우 전 대통령 고향 대구에 분향소 설치

최태욱 2021. 10. 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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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 올림픽기념 유도관'에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재하 대구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역 출신 대통령으로서 대구가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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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구시 제공) 2021.10.2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지난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 올림픽기념 유도관’에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장례일까지 운영하며, 이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 가능하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와 찾아오는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재임기간 중 신천대로 건설, 종합유통단지 조성, 지하철1호선 건설이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이재하 대구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역 출신 대통령으로서 대구가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국가장은 국무총리가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국가장을 주관하는 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며 장례 기간은 5일이다. 국가장 기간 중에는 조기(弔旗)를 게양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에 대해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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