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中음식" 발칵 뒤집은 유튜버, 3개월전 돌연 활동중단 왜

고석현 2021. 10. 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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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쯔치가 김장을 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김장 영상을 올리며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유튜버가 돌연 3개월 전부터 자취를 감췄다. 또 파트너 회사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중국청년망 등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31)가 운영하는 회사 쓰촨쯔치문화가 지난 25일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파트너 업체인 항저우웨이녠을 상대로 쓰촨(四川)성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리쯔치는 지난 2015년부터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중국 농촌 생활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630만명으로, '최다 구독자 중국어 유튜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팔로워도 2760만명에 이르는 인기스타다.

하지만 그는 지난 7월 중순 소금을 만드는 동영상 이후 새로운 콘텐트를 업로드 하지 않고 있다. 또 자세한 설명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남기거나, "자본은 정말 대단한 수단"이라고 해 파트너 업체와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리쯔치는 최근 관영 CCTV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상업화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리쯔치의 회사 쓰촨쯔치문화는 항저우웨이녠이 지분 51%를, 리쯔치가 나머지 49%를 가지고 있다. 리쯔치의 소송전 소식은 웨이보에서 2억 건의 조회 수를 올릴 만큼 화제가 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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