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88%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야외활동

조원일 2021. 10. 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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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8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4월 19~30일까지 실시한 '2021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를(조사대상 3814가구, 응답자수 6843명)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의 시민 생활과 의식 변화'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활동으로는 사적모임(가족 및 친구, 직장동료 등과의 모임)이 83.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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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8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4월 19~30일까지 실시한 ‘2021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를(조사대상 3814가구, 응답자수 6843명)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의 시민 생활과 의식 변화’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많이 느끼고 있음’이 51.8%로 가장 많았고, ‘조금 느끼고 있음’ 36.7%로 부정적인 감정이 88.4%를 차지했다. ‘변화없음’은 7%, ‘느끼지 않는다’는 4.6%에 불과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러닝,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긴다는 답변이 3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누리소통망(SNS) 활동(21.1%),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 시청(13.9%), 음식 섭취(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사 준비나 시장보기 등 가사 활동과 자녀 돌보기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도 각각 29.5%와 16.7%를 차지했다.

가사 활동 증가 응답은 남성 22.1%, 여성 37.4%, 자녀 돌보기 증가 응답은 남성 13.7%, 여성 19.7%로 모두 여성이 높았다.

수면시간이 늘었다는 응답도 21% 나왔는데, 10대(40.2%)와 20대(26.4%)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활동으로는 사적모임(가족 및 친구, 직장동료 등과의 모임)이 8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 공연관람, 여행 등 여가활동 63.4%, 종교활동 46.7%, 취업활동 23.5% 순이었다.

사적모임 감소 답변은 남성(81.8%)보다 여성(85.7%)의 응답률이 더 높았으며, 30대(88.4%), 40대(88.3%), 50대(84.2%) 순이었다.

여가활동 감소는 30~40대에서, 종교활동 감소는 60~70대에서, 취업활동 감소는 10~2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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