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무료 수강 수혜 인재 동대문구청 신규 공무원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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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대문구로 발령을 앞두고 있는 O모 씨는 청소년 시절부터 동대문구와 인연이 깊다.
O모 씨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간 동대문구에서 진행하는 '동대문구 희망드림-study' 사업을 통해 학원 무료 수강의 기회를 얻어 학업에 도움을 받고 대학교에 입학, 올해는 공무원 시험까지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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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대문구로 발령을 앞두고 있는 O모 씨는 청소년 시절부터 동대문구와 인연이 깊다.
O모 씨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간 동대문구에서 진행하는 ‘동대문구 희망드림-study’ 사업을 통해 학원 무료 수강의 기회를 얻어 학업에 도움을 받고 대학교에 입학, 올해는 공무원 시험까지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저소득 가구 학생에게 학원 무료수강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대문구 희망드림-study’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2009년부터 전국보습학원연합회 동대문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기 힘든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 기회(학원 제공) 및 교재비(구 제공)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에는 전국음악학원연합회 동대문구지회와도 협약을 맺으며 예체능 분야까지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는 16개의 학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달 약 60명 학생이 무료 수강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구는 올해 7000만 원 예산을 투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총 651명(초등학생 225명, 중학생 289명, 고등학생 137명)에게 7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원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동대문구 보습·음악교육협의회가 꾸준한 재능기부를 이어간 덕분에 학생들에게 학원 수강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경제적인 상황이 자라나는 인재들의 꿈을 꺾지 않도록 교육 지원 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동대문구 희망드림-study’사업에 참여, 우리 구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신규 직원에게 축하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낸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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