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복 안 입는 중·고 1학년생 '일상복 구입비' 지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복을 입지 않는 중ㆍ고 1학년 학생들에게도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7월14일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그동안 무상교복 지원을 받지 못한 59교 1218명의 중ㆍ고 1학년 학생들에게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무상교복 지원은 교복을 입는 중ㆍ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을 대상으로 현물로만 지원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복 미착용 학교에 다니며 교복구입비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들까지 1인당 30만원의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일상복 구입은 학교별 안내를 거쳐 일상복을 구매한 뒤 학교로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금액을 스쿨뱅킹 계좌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수호 경기교육청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이번 교복 미착용교 일상복 구입비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비부담을 덜고, 수요자 중심의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