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돼지사육수 급감.. 새만금호 수질 청신호

김용권 2021. 10. 27.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정착농원의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줄면서 새만금 수질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익산시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왕궁정착농원에 남아있는 3만1000여마리의 돼지 매입을 완료해 10년 가량 추진해 온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왕궁현업축사 매입에 이어 학호마을 축사 매입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악취 문제도 해결되면서 왕궁 환경개선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협업축사 매입사업 마무리
9개월새 2만마리 감소.. 더 줄 듯
돼지 축사가 밀집해 있는 익산 왕궁면 학호마을.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정착농원의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줄면서 새만금 수질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7만1000마리였던 돼지 사육두수가 올해 9월말 5만1000여마리로 감소했다. 환경부의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9개월새 2만여 마리가 줄어든 것이다. 현업축사 매매 뒤 최대 6개월의 주거 이전 기간이 주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매입 실적의 실질적인 효과가 최근 나타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올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현업축사 매입이 원활히 추진돼 이달까지 모든 계약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약 2만 마리가 추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익산시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왕궁정착농원에 남아있는 3만1000여마리의 돼지 매입을 완료해 10년 가량 추진해 온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왕궁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학호마을 축사매입까지 추진해 사업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학호마을은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었다. 이 마을에선 밀집된 재래식 축사에서 2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어 새만금 수질에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우석대와 주민들로부터 악취 피해 민원을 사고 있다. 시는 현재 학호마을 축사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왕궁현업축사 매입에 이어 학호마을 축사 매입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악취 문제도 해결되면서 왕궁 환경개선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왕궁 현업축사 매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고속국도변 광역 악취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