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재 목사의 '생명 설교'] 이 시대 속에서 예수님 따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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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땅의 모든 영혼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우리의 치욕을 짊어지신 예수님처럼 이 땅의 영혼들의 부끄러움을 끌어안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다.
우리를 위해 치욕을 짊어지신 예수님처럼 이 시대의 아픔을 짊어지고 더 늦기 전에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진정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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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땅의 모든 영혼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은 우리의 치욕을 모른 척하지 않으셨다.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로 정죄하고 심판하면 그뿐이었다. 그러나 죄인인 우리를 찾아오셨고 우리의 치욕을 짊어지셨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예수님과 같아야 한다. 이 땅의 영혼들을 바라보며 나는 이미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그들이 죄악 속에서 사망의 길을 가든 말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우리의 치욕을 짊어지신 예수님처럼 이 땅의 영혼들의 부끄러움을 끌어안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최근 많은 어려움을 당해서 그런지 때로 크리스천들의 목소리도 세상을 향해 흥분된 것처럼 보인다. 물론 거룩한 분노도 터뜨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거룩한 분노와 동시에 뜨거운 긍휼의 눈물도 있어야 한다. 우리를 위해 치욕을 짊어지신 예수님처럼 이 시대의 아픔을 짊어지고 더 늦기 전에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진정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또한, 예수님은 예루살렘 영문 밖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 달리셔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예수님 당시 제자들을 포함한 그의 추종자들은 예수님께서 영문 안에서 무언가를 해주기를 원했다. 예루살렘에서 깃발을 들고 새로운 이스라엘을 세워주기를 소망했다. 여기저기서 “그를 왕으로 삼자”는 외침이 울렸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는 참 신이기도 하지만 참 인간이기도 한 예수님의 깊은 고뇌가 나타난 기도다. 그는 완전한 갈등 속에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의 완전한 순종의 기도를 드리고 사람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
무엇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무엇을 해야 그와 같은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우선 내 생각과 마음에 있는 나의 도시를 떠나야 한다. 내 마음과 생각의 영문 안에 있는 내 방법, 내 고집, 내 욕심을 내려놓고 영문 밖으로 부르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방법을 취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고 모든 것을 뒤집어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33년간 이 땅에 계셨던 예수님의 하루하루, 그의 일상은 어떠했을까를 생각해본다. 그는 우리가 장차 거할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며 그 영구한 도성, 천국을 준비하셨다.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사셨다. 그뿐만 아니라 죄인을 사랑하고 연약한 자를 돌보는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다. 그 일상을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일상은 무엇이 되어야 하나. 일상은 쳇바퀴 도는 것 같이 지루하고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일상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성실로 하루하루 쌓는 거룩한 충성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예수님을 닮는 것이 너무 더디고 때로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며 그의 나라를 소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들을 섬기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그러나 신앙의 길에 지름길은 없다. 왕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왕도는 신앙인으로서의 일상을 신실하게 지키는 길이다.
(미국 워싱톤순복음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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