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사부일체' 못 나간 이유?..그땐 내가 뜨지 않았다"

이지영 2021. 10. 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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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화면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돌직구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 의원은 멤버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와 편안하게 인사하며 “참모들이 인기 프로라고 나가라고 해서 왔다”고 출연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샀다.

이어 탁재훈이 홍준표 의원에게 “여기 나온다고 하셔서 의아했다”라고 말하자 홍 의원은 “그게 사실 대놓고 얘기하면 ‘집사부일체’에 대선 후보들이 다 나갔는데 그 촬영을 일찍 했었다. 그때는 제가 뜨지를 않았다. 뜨기 시작한 게 9월 중순부터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이 ‘집사부일체’에 캐스팅되지 않은 게 섭섭했냐고 묻자 홍 의원은 “솔직하게 얘기해야 하지 않냐, 난 그때 주목을 못 받았을 때니까”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앞서 ‘집사부일체’는 지난 9월 19일, 9월 26일, 10월 3일에 대선주자 빅3 특집 편을 내보냈다.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출연했다.

‘집사부일체’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최근 6개월(2021년 3월~8월) 여론조사를 참고해 이 기간 1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준 1~3위를 섭외했다.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화면 캡처]


아울러 이날 홍 의원은 눈썹 문신을 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홍 의원은 “2011년 당대표 할 때 국회의원들이 하도 속을 썩여서 눈썹까지 탈모가 생겼다. 급격히 탈모가 생겼는데 눈썹이 싹 빠져 버려서 할 수 없이 했다”며 “친구 중에 의사가 있는데 이 정도면 눈썹 문신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가워 죽을 뻔했다. 크림 발라서 마취해도 따갑다. 짜증나고 신경질 나고 참느라 혼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탁재훈이 “국회의원들이 무슨 속을 썩였냐”고 묻자 홍 의원은 “원래 국회의원들이 다 못됐다. 착한 사람이 많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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