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경제력 차이가 연애 걸림돌? 자격지심이 문제"(끝내주는 연애)[종합]

오수정 2021. 10. 26. 22: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은지가 경제력 차이가 연애의 걸림돌이 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붐, 온주완, 초아, 치타, 이은지가 출연해 사연자들의 연애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경제력 차이 때문에 고민인 '벼랑 위의 커플'이 등장했다. 안무가 겸 독립영화 감독인 박유미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는 김정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유미는 김정훈과의 만남에 "방학 때 강남에 놀러갔다가 술 마시면서 연애를 시작했다. 외모에 반했다. 인중, 입꼬리, 목, 발목, 팔목이 예쁘다"고 웃었고, 김정훈은 "여자친구를 처음에 봤는데 외적인 부분이 특이했고, 사랑스러웠다"고 했다. 

남자친구를 향해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박유미가 의뢰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유미는 "남자친구와 반복되는 문제로 싸운다. 수차례 이별 위기를 겪었다. 어제도 다퉜다. 위기의 상황"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박유미는 서울, 김정훈은 부산에 살고 있어서 자주 못 만난다는 이 커플. 두 사람은 오래만에 만나 설레했지만, 박유미는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오지 않은 김정훈에게 서운했다. 박유미는 "항상 내가 데이트를 리드한다"고 했고, 김정훈은 "좋은 곳은 유미가 잘 찾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박유미는 "정훈 오빠가 경제 상황이 어렵다. 그에 비해 저는 여유롭다. 경제력 차이가 있다보니 데이트 중에 충돌이 발생한다. 저는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편이다. 또 제가 무용 레슨과 무용수로 활동해서 수입이 들어온다. 한달에 4~500만원은 쓴다"고 했고, 김정훈은 "저는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200만원 정도 벌고, 한 달에 3~40만원 쓴다. 유미를 만나면서 통장 잔고를 다 쓴적도 있다. 부담이 된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일자리에 대해서도 티격태격했다. 박유미는 김정훈의 말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고, 김정훈은 11시간동안 일하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박은지는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계속 꼬집어서 돌직구를 날렸다. 박유미는 "여유롭게 쓰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그런데 오빠 사정 아니까 그렇게 놀자고도 못 한다"고 했고, 김정훈은 "좀 믿고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했다. 하지만 박유미는 "1년을 기다렸다. 신뢰를 잃어버렸다. 오빠가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의심했다. 

이런 모습을 본 MC들은 '경제력 차이가 연애에 걸림돌이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이은지는 "경제력 차이 자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경제력이 없는 쪽에서 자격지심을 부리는 것이 걸림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역에 있는 박유미의 오피스텔로 온 두 사람. 박유미는 5만원짜리 연포탕을 배달 음식으로 시켰고, 박정훈은 "이게 5만원 쯤 되는거냐. 좀 아깝지 않냐. 몇 끼를 먹을 수 있는 돈이다. 한 끼에 이렇게 비싼 것을 먹은 적이 없다"고 했고, 박유미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색을 했다. 이를 본 초아는 "가치관의 차이다"면서 답답해했다. 

김정훈에게는 빚도 있었다. 김정훈은 "매달 빚을 170만원 정도 갚고 있다. 제가 과거에 나쁜 유흥 쪽에 빠져서 생긴 빚"이라고 했고, 박유미는 "제 돈을 빌릴 상황까지 왔었다. 그게 반복되다 보니까 실망이었다"고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박유미는 김정훈을 믿지 못하고 계속해서 닥달했던 것. 이에 MC들도 박유미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했다. 

김정훈은 박유미에게 "빚 갚는데만 집중하고 싶다"고 했고, 박유미는 "나를 만나는 시간도 역부족인거냐"고 물었다. 김정훈은 "버겁고, 마냥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박유미는 "나도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오빠를 만나면서 경제력이 맞는 사람을 만나서 좋은데도 가고 싶은데, 지금 당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두 사람. 김정훈은 "여자친구와 연애를 끝내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박유미는 "저는 끝내겠다. 오빠가 변화된 모습을 나타난다면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