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노태우, 큰 오점 있지만 명복 빌어..이제 87년체제 넘어서야"

나주석 2021. 10.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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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와 관련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큰 오점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는 뜻을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과 함께 12.12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며 내란죄를 범한 큰 오점이 있는 분이지만 마지막 떠나는 길인 만큼 예우를 갖추고자 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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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와 관련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큰 오점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는 뜻을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과 함께 12.12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며 내란죄를 범한 큰 오점이 있는 분이지만 마지막 떠나는 길인 만큼 예우를 갖추고자 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역사를 잊은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며 "역사의 그늘을 깊게 성찰하며, 이제 87년 체제를 넘어 전환의 정치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1987년에는 3김으로 일컬어진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등이 출마했었다. 노 전 대통령이 별세로 당시 주요 후보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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