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적극 공략하는 현대重그룹..칠레서 '세계 2위' 제치고 수주

정진영 2021. 10.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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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들이 중남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과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한 데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 총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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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들이 중남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과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한 데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서 총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글로벌 톱티어 삼림 기업인 칠레 아라우코로부터 굴착기 60대, 베살코로부터 굴착기와 휠로더 28대 등 총 8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아라우코는 건설장비 발주량이 많아 입찰 때마다 건설장비 글로벌 톱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데,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계약을 따냈다는 설명이다. 세계 2위인 고마츠도 제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계약은 아라우코가 그간 구입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장비를 1만시간 이상 아무 문제 없이 원활하게 사용한 덕에 품질 면에서 신뢰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콜롬비아 현지 기업인 SK렌탈로부터 22t급, 30t급 크롤러 굴착기와 14t급, 19t급 휠굴착기 및 DL320A 휠로더 등 총 50대의 건설장비도 수주했다. SK렌탈은 80여대의 건설장비를 보유한 콜롬비아 최대의 건설장비 렌탈기업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가 60여대를 차지할 정도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들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지하자원과 산림자원 등이 풍부해 건설장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올해 중남미의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전년(1만8000대) 대비 47% 증가한 약 2만7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연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도 이 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최소 41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해 역대 최대인 매출 3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대형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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