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청약 182만명 몰려..증거금 5조6000억

김용현 2021. 10.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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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182만명이 몰렸다.

기존 비례 배정 방식은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비례 방식으로 배분했던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에 171만명이 참여해 56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던 것의 10분의 1 수준의 증거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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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최초 균등 배정 100% 적용
비례 방식보다 청약 문턱 낮춰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첫날인 25일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점에서 공모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삼성증권 제공

카카오페이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182만명이 몰렸다. 증거금은 5조6000억원을 넘긴 채 마감됐다.

26일 청약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집계한 증거금은 5조6609억원이다. 증권사별로는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2조651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조7563억원, 대신증권 9105억원, 신한금융투자 3341억원 순으로 많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건수는 총 182만4364건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 81만7131건, 한국투자증권 57만2162건, 대신증권 32만8085건, 신한금융투자 10만6986건으로 나타났다.

청약 참가자들은 최소 1주에서 최대 3주까지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중에서는 대신증권 예상 균등물량이 3.24주(경쟁률 19.04대 1)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 2.82주(25.59대 1), 신한금융투자 1.66주(43.06대 1), 한국투자증권 1.24주(55.10대 1)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키로 했다. 청약 문턱이 낮춘 것이다. 기존 비례 배정 방식은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소 단위의 주수를 청약한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비례 방식으로 배분했던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에 171만명이 참여해 56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던 것의 10분의 1 수준의 증거금이 몰렸다.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9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상장하자마자 유가증권시장 3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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