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시고~ 쏘세요!" 주택복권 만든 류돈우 전 의원 별세
이해준 2021. 10. 26. 18:24
1969년부터 2006년까지 발행된 주택복권을 주도적으로 만든 류돈우 전 한국주택은행장이 24일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주택은행에 창설멤버로 들어갔다. 기획실장 등 요직을 거치고 만 35세 때 이사로 발탁돼 1972년 사임 때까지 주택은행의 기틀을 닦았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69년에는 주택복권 발행을 시작했다. 첫 발행 때 당첨금은 300만원이었다. 당첨금은 1970년 500만원, 1971년 700만원, 1978년 1000만원, 1989년 1억원으로 상향됐다. 2006년 마지막엔 당첨금이 3억원이었다.
고인은 대한투자신탁 사장, 한국주택은행장(1982), 한국수출입은행장(1986), 중소기업은행장(1987)을 지냈다. 1988년과 1992년 총선에서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고향 안동에서 당선돼 13대 및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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