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세상과 연결 통로..평범한 사람들 목소리 내는데 힘 보탤것"

박현익 기자 입력 2021. 10. 26. 18:08 수정 2021. 10. 26.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명의 사람들이 있다면 100가지 삶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의 방식에 확신과 사랑이 생기도록 돕고 싶습니다."

권 매니저는 자신의 삶에 확신과 사랑이 생긴 사람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춤추듯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사람] 권은진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
재미·정보·영감주는 이야기로
다양한 삶의 모습 알리고 싶어
권은진 구글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권욱 기자
[서울경제]

“100명의 사람들이 있다면 100가지 삶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의 방식에 확신과 사랑이 생기도록 돕고 싶습니다.”

권은진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는 유튜브가 가진 목표가 자신이 삶에서 구현하고 싶은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권 매니저는 “유튜브의 미션은 평범한 사람들이 ‘내가 여기 있다’는 목소리를 내도록 도우며 세상과 연결해 주는 것”이라며 “저 스스로도 평범한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진지하거나 딱딱한 얘기가 아닌 때로는 재밌으면서도 정보와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업무적인 목표”라고 했다.

권 매니저는 자신의 삶을 씨앗과 나무에 비유했다. 고등학생 때는 마음 속에 씨앗을 품는 단계였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다. 대학생이 돼서는 씨앗이 줄기로 뻗는 과정을 겪었다.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는 자유전공학부를 전공하면서 삶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작게 자란 나무가 분갈이를 했다. 그는 “여전히 관념의 토양에 머물러 있던 나 자신을 현실의 토양에 더 가져와 보기로 했다”며 “지역 라디오와 인터뷰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매달 글도 써보면서 붕 떠 있던 생각들을 실천해봤다”고 말했다. 현재는 더 넓은 화분에 자리잡은 단계다. 권 매니저는 “이제는 땅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되자는 결심을 했다”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다양한 삶의 모습을 알리고 싶은 만큼 미디어와 콘텐츠 업계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30대가 되며 맞은 근본적인 변화는 권 매니저가 그동안 꿈꿔왔던 개념들을 기존 ‘명사’에서 ‘동사’화시켰다는 점이다. 권 매니저는 “이전에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한데 모은 ‘휴먼투어’와 이렇게 모은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장소인 ‘생각공방’ 등 특정 대상을 꿈꿨다면 이제는 꼭 그 대상이 아니더라도 본질만 실현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게 ‘만들다’라는 키워드가 중요한데 대상은 글·사진·영상·공간 등이 될 수 있고 결국 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며 “과거에는 최종 명사에 닿기 전 모든 과정이 징검다리 같은 수단에 불과했다면 현재는 꿈이 동사형이기 때문에 항상 살아가면서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권 매니저는 자신의 삶에 확신과 사랑이 생긴 사람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춤추듯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춤추는 삶을 반대로 말하면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고 과시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라며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도록 돕고 싶고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Copyright©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