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사대부고, '토요문학의 밤' .. '56돌 전통' 이어가

오명규 2021. 10.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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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교장 윤현수)는 23일 교사, 토요문학회 동인, 학생이 모인 가운데 '제56회 토요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윤현수 교장은 "교사 시절 토요문학회를 오래도록 지도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동아리의 동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멋진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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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대부고 제56회 토요문학의 밤에서 남녀 학생이 합송시를 낭송하고 있다.
자작시 낭송 장면.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교장 윤현수)는 23일 교사, 토요문학회 동인, 학생이 모인 가운데 ‘제56회 토요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공주대부설고의 대표 동아리 토요문학회는 1963년 3월 23일에 문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문학 동아리로서 전국 동아리 중 최장수 동아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학교의 역사와 함께한 토요문학회는 현재 60기 동인이 입부하였으며, 이날 56돌 토요문학의 밤 행사를 열었다.

학교 선생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년처럼 학부모, 토요문학회 출신 졸업생 등이 다수 참석하기는 어려웠지만, 20여 명의 토요문학 동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학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뜨겁게 덥히고, 전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윤현수 교장은 “교사 시절 토요문학회를 오래도록 지도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동아리의 동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멋진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학년 임현준, 장서영 학생의 서시 ‘연애 편지’를 시작으로 사랑, 가족, 꿈 등 학생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은 자작시 13편을 낭송하였다.

제한된 인원이지만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는 해석과 분석으로 인해 느끼기 어려운 문학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채연(3학년) 학생은 “토요문학회 활동은 고등학교 3년 내내 등불 같은 존재였습니다. 학생으로서 마지막 문학의 밤 행사를 치렀지만, 앞으로도 명예 동인으로서 토요문학회의 발전을 위해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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