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사들 육체 회복 앞장.. 모든 직원이 크리스천
정 대표는 스타트레인에 대해서 “단순한 운동센터라고 하기는 조금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모든 선생님들은 모두 크리스천이다”라며 “저희들의 미션은 회사 이름에 있다. ‘스타트레인’을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로는 ‘스타+트레인‘이라고 해석한다. 그런데 스타트레인은 스타들이 운동을 받기 전부터 있었던 곳으로 10년 동안 기도로 세운 회사다. 또 다른 의미는 ‘스타트+레인’. 즉 이곳은 성령의 비가 내리는 곳이라는 의미다. 당신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보석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어려서부터 건강했다거나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깡마른 체구에 성격까지 내성적인 편이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어려웠던 가정환경에서 자라 늘 부정적이고 열등감에 시달리던 그런 소년이었다”라며 “몸짱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던 것이 아니라 외모와 체격에 대한 콤플렉스로 살을 찌우기 위해서 처음엔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절박함 속에서 해온 운동은 나를 차츰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몸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내면의 자신감도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다”라며 “운동을 통해서 나는 어두운 곳으로부터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 대표는 메리어트 호텔과 W호텔에서 트레이닝 코치와 매니저로 남들이 선망하는 자리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며 연예인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을 만났다. 그러다 남들은 얼굴만이라도 한 번 보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고 그 사람들에게 코칭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목이 빳빳해지고 교만해지기 시작했다”라고 정 대표는 고백했다.
정 대표는 하나님을 만난 계기에 대해 “일이 많아지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면서 예배를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 어느 날은 주일인 것도 잊은 채 하루를 지내는 날도 허다했다. 내 마음 안에 주일 예배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감이 가득 쌓인 현실은 주일에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라면서 “그러다 단 한 번이라도 주일 예배를 마음 편히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사람들이 선망하고 바라는 자리를 내려놓자고 결단했다. 그렇게 늘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W호텔 매니저라는 이름도 없어졌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굶기지 않으실 거라는 믿음으로, 예배를 온전히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내려놓았다.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나를 보며 눈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나의 몸부림 끝에 내 마음을 만져주셨고 세상으로 나갈 용기와 담대함을 주셨다. 내 마음은 단단해졌고, ‘예수님’으로 가득 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계시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어느 날 우연히 MBC에서 하는 의학 전문 휴먼 다큐멘터리 <닥터스>라는 프로그램 통해 156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174kg이라는 거구의 몸집을 가지고 있는 한 아주머니를 보게 됐다. 이 아주머니는 병원에서 ‘초고도 비만’이라는 병을 진단받았고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나는 아주머니가 전철을 타서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 그 아주머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아주머니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이런 아주머니의 모습을 통해 어린 시절 외롭고 아팠던 내 모습을 보게 됐다”라며 “그 이후로 5시간이 걸리는 연천을 3년 동안은 왔다 갔다 하면서 그 아주머니를 케어했고 1년 만에 110kg가 빠져 64kg가 되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스타트레인이 어떤 곳으로 쓰임 받기 원하시냐’라는 질문에 정 대표는 “일단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회복시키고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선교의 역할을 감당하는 곳으로 쓰임받고 싶다. 올 때는 불신자로 와도 나갈 때는 영·혼·육이 강건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감당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교회보다 조금 더 최전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갈 수 있는 통로로 쓰임 받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정 대표에게 운동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나에게 운동은 생명이자 예배다. 늘 느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만한 이유가 너무나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운동을 시작하게 해주시면서 살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하나님을 믿는 자의 모든 말과 행위, 삶 자체가 예배이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운동은 곧 예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지난 뒤에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선교사로 기억되고 싶다. 나는 우리가 일하는 모습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각자의 달란트를 가지고 활동하는 선교사처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시간이 지난 후에 사람들에겐 선교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만남이 곧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훌륭한 사람에겐 훌륭한 만남이 있고, 위대한 사람에겐 위대한 만남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정 대표와의 만남은 나에게 있어서 큰 충격이자 위대한 만남이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그들과 함께 해온 정 대표의 만남들은 가히 위대한 만남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만나는 순간에는 하나님께서 3가지를 허락하신다. 첫째는 함께할 사람(동역자)을 보내주시고, 둘째는 돈(물질)을 주시고, 셋째는 지혜를 주신다.
오늘도 나는 이 3가지를 기억하면서 또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청년CEO 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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