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실책' 신인, 선발 제외 "멘탈 휴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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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실책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신인 정민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1 동점이던 6회초 1사 2루 상황 이지영 타석에서 3루수 정민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키움의 역전.
2021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정민규는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1군 데뷔에 나섰다.
25일에도 실책이 결정적으로 이어졌고, 수베로 감독은 26일에는 정민규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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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결정적 실책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신인 정민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문책이 아닌, 독려 차원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른 한화는 4-9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대등하던 경기는 한화가 6회에만 6점을 허용해 균형이 무너졌다. 1-1 동점이던 6회초 1사 2루 상황 이지영 타석에서 3루수 정민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키움의 역전. 앞선 박병호 타석에서도 아슬아슬했던 정민규의 송구는 어렵사리 처리가 됐지만, 비슷했던 송구가 이번에는 1루수 미트를 벗어났다. 이후 한화는 대량 실점한 뒤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021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정민규는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1군 데뷔에 나섰다. 이날 곧바로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지만, 두 번이나 실책을 기록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25일에도 실책이 결정적으로 이어졌고, 수베로 감독은 26일에는 정민규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워낙 어린 선수다. 1군에 데뷔했을 때 설레는 마음과 긴장되는 마음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실책으로 이어진다거나 자신의 흐름대로 풀리지 않게 되면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어린 선수에게 많은 책임감과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일단 오늘은 머리를 비울 수 있게 선발 제외했고, 남은 경기 중 1~2경기 더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노수광(중견수)~하주석(지며타자)~김태연(3루수)~페레즈(유격수)~최인호(좌익수)~이성곤(1루수)~이해창(포수)~임종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김민우가 나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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