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조, 네트워크 장애 사과.."경영진 합당한 책임져야"

김은경 2021. 10.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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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동조합이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KT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KT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1만8000명의 조합원을 대신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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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면밀히 분석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KT

KT 노동조합이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KT 노조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KT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1만8000명의 조합원을 대신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하루 어렵게 사업을 꾸려가는 소상공인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들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지체 없는 응급복구로 한 시간여 만에 인터넷이 다시 개통되기는 했지만 그 시간 동안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는 국민기업을 표방하는 KT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불행한 사고”라며 “그동안 프로세스 개선과 네트워크 투자 확대, 점검 강화 등 안전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경영진에 책임 있는 자세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무엇보다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회사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경영진과 관리자들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불편을 겪은 고객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뼈아픈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향후 대국민 서비스에 한 치의 부족함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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