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약제 누출 사고' 숨진 3명 모두 사인은 '이산화탄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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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의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로 숨진 사망자 3명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사망자 3명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8시 52분께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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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금천구의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로 숨진 사망자 3명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사망자 3명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8시 52분께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발생했다.
화재에 대비해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소화 설비 약 130병이 공사 현장 지하에 있었고, 이 중 123병에서 약품이 누출됐다. 이 약품은 밀폐된 공간에서 들이마실 경우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7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스위치 작동 정황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 정밀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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