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에 車판매 줄었지만..현대차, 3Q 영업익 1.6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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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차원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란 악재에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8672억원, 영업이익 1조60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생산차질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 비용 감소로 증가했다"면서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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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판매량 감소에도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상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차원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란 악재에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8672억원, 영업이익 1조60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것이다.
현대차의 전체 3분기 판매량은 89만89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선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22.3% 줄어든 15만4747대에 그쳤다.
해외시장에서도 지난해 코로나19로 판매가 위축됐던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로 판매량은 6.8% 감소한 74만4159대에 머물렀다.
다만 제네시스,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 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5.6%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생산차질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 비용 감소로 증가했다"면서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장기화 돼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완벽한 정상화까진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기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생산·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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