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ACL 진출과 강등을 가르는 파이널 라운드 공개

김영서 2021. 10.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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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파이널 라운드 일정. 사진=K리그 제공

K리그 파이널 라운드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K리그1(1부) 파이널 라운드는 10월 30일과 31일 열리는 34라운드부터 12월 4일과 5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된다. 지난 24일 정규 라운드를 모두 치른 결과 파이널A(1~6위)엔 전북, 울산, 대구, 수원FC, 제주, 수원 삼성이 자리했다. 파이널B(7~12위)에는 포항, 인천, 서울, 강원, 성남, 광주가 순위를 구성했다.

파이널A의 관전포인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다. K리그는 ACL 진출권이 4장 있다. 본선 직행 2장과 플레이오프(PO) 2장이 있다. 본선 직행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각각 가져가고, 나머지 2장은 우승팀 FA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2, 3위에게 주어진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리그 7위로 파이널B에 속해있는 포항이 올 시즌 ACL 결승에 진출해 있다. AFC는 ACL 우승팀에게 다음 대회 PO 진출권을 부여한다. 만약 포항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꺾고 ACL에서 우승한다면 최하위로 ACL 진출 자격을 가진 팀을 대신해 진출하게 된다. 즉 포항이 우승하면 리그 3위 대신에 ACL에 나간다. 현재 리그 3위는 대구다.

대구 입장에서는 포항이 ACL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거나 FA컵 우승에 기대야 한다. 대구는 오는 27일 강원과 FA컵 4강전을 치른다. 같은 시각 펼쳐지는 울산과 전남 경기 승자와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어 승리를 거머쥐면 ACL에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나갈 수 있다. 대구가 우승하면 K리그1 4위가 ACL PO 진출권을 갖는다.

리그 2위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면 3위 팀과 ACL 우승팀 포항이 ACL PO에 진출한다. 포항이 ACL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3, 4위 팀이 PO에 진출한다. 대구나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하고, 포항도 ACL에서 우승하면 ACL 진출권은 한 장이 남는다. 이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한 파이널A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파이널A가 ACL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사이 파이널B는 리그 잔류를 위한 싸움에 돌입한다. 리그 최하위인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와 강등을 결정한다.

올 시즌에는 파이널A 그룹과 파이널B 그룹의 경기 일정에 일부 차이가 있다. 포항이 내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CL 결승전을 위해 17일 출국함에 따라 파이널B는 3일 35라운드, 7일 36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에 27일 37라운드를 진행한다. 파이널A는 6일에 35라운드를 치른 후 21일에 36라운드를 치른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전북과 울산은 6일 전주에서 맞붙는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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