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조여정, 최악의 남편 김남희와 조우 '아찔 엔딩'

황소영 2021. 10.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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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하이클래스' 조여정이 남편 김남희에게 납치, 살해 위협을 당하며 죽음 위기에 봉착한 아찔한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극 '하이클래스' 14화 '악마가 나를 부를 때'에는 조여정(송여울)이 남편 김남희(안지용)의 계략에 제동을 걸며 역공을 펼친 가운데, 김남희에게 납치된 조여정의 모습이 담겨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 수도권 기준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1%, 전국 평균 1.9%, 최고 2.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박세진(황나윤)의 과거를 조명하며 시작됐다. 12살 당시 엄마 서정연(심애순)을 학대하던 아빠를 밀쳐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모든 죄를 짊어지려는 서정연 손에 떠밀려 홀로 제주를 떠나게 됐다. 이후 홍콩에서 집도, 가족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던 중 처음 호의를 내비친 김남희의 손을 잡게 된 것. 하지만 이내 '그때 그 손을 잡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안해요'라는 박세진의 내레이션과 함께 김남희에 의해 사망하기 직전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조여정은 박세진 사망 이후 자취를 감춘 김남희를 소환하기 위해 저돌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윽고 김성태(알렉스 코머)의 집무실에서 국제학교 재단 운영권 양도 협약서를 발견하고 김남희의 계략을 알아챘다. 박세진의 홍콩 법적 배우자로서 상속권을 확보한 뒤, 그녀를 속여 홍콩 계좌로 빼돌린 국제학교 재단 자금을 운용하려 했던 것. 조여정은 회계 감사권자 직권으로 국제학교의 모든 계좌를 동결시킨 데 이어 재단 운영권을 양도 받기로 한 완차이그룹의 투자금을 반환하겠다고 선언, 김남희의 계획에 브레이크를 걸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뿐만 아니라 조여정은 국제학교 재단 법률 대리인으로서 재단과 호텔을 연계해 돈세탁을 해온 김지수(남지선)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역공에 성공해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에 더해 김지수의 남편 김영재(이정우)가 이가은(레이첼 조) 살인 혐의를 자수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으며 전에 없이 초조해하는 김지수의 모습이 담겨 가정을 지키기 위해 시체 유기까지 불사한 그녀의 삶이 이대로 무너지게 될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내 통쾌한 반격을 펼치던 조여정에게 최대 위기가 닥쳤다. 김남희로부터 둘이서만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경찰을 대동하려 했으나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납치되고 말았다. 이후 바다 위 요트에서 김남희와 단둘이 마주하게 됐다. 돈을 홍콩 계좌로 원상복귀 시켜 놓으라는 김남희의 협박에 굴복할 수 없었다. "여기서 당신이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거야. 그리고 난 이미 죽은 사람이잖아?"라며 칼을 꺼내 들고 살해 위협을 가하는 김남희와 죽음 위기에 직면한 조여정의 눈빛이 팽팽하게 부딪히며 보는 이들까지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찰나의 순간 미소를 띤 조여정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녀가 아찔한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하이클래스' 15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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