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솔샤르 감독, 선수들도 불신하기 시작

조효종 기자 2021. 10. 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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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들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성적이 떨어지자 부임 이후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거세지기 시작했는데, 2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0-5로 대패하며 '경질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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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들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올 시즌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한 맨유는 현재 7위에 처져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최근 리그 4경기 1무 3패로 무너지면서 순위가 추락했다. 성적이 떨어지자 부임 이후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거세지기 시작했는데, 2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0-5로 대패하며 '경질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외부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팀 내 지지도 잃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 "아직 선수단, 코칭스태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솔샤르 감독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라커룸 구성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과와 경기력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솔샤르 감독의 전술적 능력, 결단력, 선수 기용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종아리 부상으로 3주 동안 결장했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를 단 한 번의 필드 훈련 이후 레스터시티전에 선발 출전시켜 2-4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나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전과 동일한 수비진을 리버풀전에 그대로 기용한 것을 기점으로 솔샤르 감독과 코치진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솔샤르 감독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내던 구단 수뇌부들도 긴급 회동을 가지며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밀란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은 26일 맨유와 콘테 감독이 접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의 맨유 부임설에 대해 "콘테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권'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맨유 고위 관계자들이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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