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도시에서 클래식의 도시로' 포항음악제 출범

장지영 2021. 10.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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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이 11월 5~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포항시청 대잠홀 등에서 '2021 포항음악제-기억의 시작'을 통해 엄선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재만 문화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이 지난해부터 문화도시로 탈바꿈하려 한다"며서 "50만 포항 시민들 중 클래식에 대한 갈증과 애정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포항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좀더 가까이 느끼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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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실내악 공연 선보여

포항문화재단이 11월 5~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포항시청 대잠홀 등에서 ‘2021 포항음악제-기억의 시작’을 통해 엄선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열리는 포항음악제는 문화도시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출범시켰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재만 문화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이 지난해부터 문화도시로 탈바꿈하려 한다”며서 “50만 포항 시민들 중 클래식에 대한 갈증과 애정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포항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좀더 가까이 느끼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로 포항음악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항음악제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손민수, 첼리스트 양성원, 노부스 콰르텟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최정상급 한국 음악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탄생’ ‘희로애락’ ‘드라마’ ‘사랑에 빠진 연인들’ ‘브람스의 말’ 등 날마다 각기 다른 소제목의 음악을 들려준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1 포항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박유신 예술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김재만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장, 박 감독, 피아니스트 손민수 연합뉴스

이번 축제의 형식이 평창대관련음악제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유신 예술감독은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소주제를 달았다. 요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적인 감정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축제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박유신은 포항 출신으로 제24회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 2위,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을 만들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은 오는 29∼31일 금호아트홀 연세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박유신 예술감독은 “포항의 명소인 영일대에서의 연주와 해외 연주자들의 참여 등을 계획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부분이 무산돼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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