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일주일 앞, 순위 싸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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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정규시즌 우승 팀과 가을야구 진출 팀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KBO리그 정규 시즌 우승팀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결정하는 '운명의 주'가 시작됐다.
25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LG 트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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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LG,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1.5게임차 4∼6위, 운명의 한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정규시즌 우승 팀과 가을야구 진출 팀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가져갈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고 4~5위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정규 시즌이 오는 30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정규 시즌 우승팀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결정하는 ‘운명의 주’가 시작됐다.
25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LG 트윈스다. 세 팀은 중위권과 게임 차를 벌리며 가을야구 자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G는 전날 두산과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LG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삼성, KT와 함께 ‘3강’ 구도를 이루며 1위를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지난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그친 LG는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상태다.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선두 다툼은 삼성과 KT의 2파전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1위 삼성과 2위 KT의 게임 차는 반게임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선두는 삼성이지만 KT는 자력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삼성은 정규 시즌 종료까지 3경기, KT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KT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79승을 달성해 삼성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 팀은 시즌 막판까지 서로의 경기를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기세상으로는 삼성이 우세하다. 삼성은 지난 주말 KT, SSG와 주말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특히 ‘1위 쟁탈전’으로 관심을 모은 선두 KT와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121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날 SSG를 상대로는 0-3으로 끌려가던 8회 강민호와 구자욱의 홈런 두 방으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선발과 불펜 투수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KT는 최근 타선의 부진으로 5연패를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좋지 않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7대 1 승리를 거뒀지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5위권 순위경쟁도 뜨겁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격전을 펼치고 있다. 4위부터 6위까지 1.5게임 차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희망을 내려놓긴 아직 이르다. 롯데를 포함하면 5개 팀이 두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셈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어느 팀이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쥘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5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7~28일 인천에서 열리는 두산과 SSG의 경기는 열전이 예상된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전인 만큼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우승을 다투는 KT와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NC는 가을야구 진출권이 걸린 승부를 ‘2강’과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KBO리그는 다음 달 1일 4·5위 팀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정규 시즌 종료 후 하루 휴식만 갖고 바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치러지면 22일에 종료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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