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질문한 '설거지남'?..아내 유학 보냈던 개그맨 꼽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설거지론이 뭐냐”고 물으며 “여기저기서 논쟁 중인데 나이 먹어서 이제 못 알아듣는 얘기와 표현이 늘어난다”고 푸념했다.

진 전 교수의 궁금해한 후 각종 사이트에서는 설거지론에 대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설거지론’은 일부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반감과 연결돼 있다. 젊어서 흥청망청 살아온 여자들이 결혼은 젊은 시절 순진하게 열심히 공부해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된 남성이나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남성과 하는 상황을 설거지에 빗댄 것이다. 전업주부인 여성이 남성의 삶에 ‘무임승차’한다는 혐오가 담겨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결혼 직후 아내를 유학 보내 11년 동안 부양한 뒤 이혼한 개그맨을 ‘연예계 대표 설거지남’으로 꼽기도 했다.
일부 여성들은 ‘설거지론’에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가 담겨있고, 편협한 남성주의 시각이 자리 잡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퐁퐁단’으로 개념 확대
퐁퐁남은 설거지용 세제를 대표하는 ‘퐁퐁’과 남성을 합성한 신조어다. 부인이 전업주부임에도 퇴근 후 집에서 설거지까지 하는 남편을 뜻한다. 퐁퐁남을 집합적으로 ‘퐁퐁단(團)’이라고 칭하거나, 퐁퐁남이 많은 도시를 ‘퐁퐁시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시 전업주부 여성이 남성을 착취한다는 개념 아래 형성된 단어다.
설거지론과 퐁퐁남 논란은 점점 극심해지는 젠더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설거지론은 MLB파크 등 주로 남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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