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역대 29번째

배영은 2021. 10. 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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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야수 이정후(23)가 데뷔 후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9번째 기록이다.

이정후는 25일 대전 한화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단타, 5회 초 홈런, 6회 초 2루타, 8회 초 3루타를 차례로 때려냈다.

이정후는 이로써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히어로즈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2001년 전준호, 2017년 서건창, 지난해 김혜성)로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에는 NC 양의지가 지난 4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포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이정후는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낸 것은 물론이고 3회 초 볼넷까지 추가하면서 5타석 모두 출루하는 기염을 토했다. 4타수 4안타 6타점 1득점. 6타점은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키움은 이정후의 맹활약을 앞세워 8회 말 현재 한화에 9-4로 앞서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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