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노숙인 섬기라는 소명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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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주님의뜻안디옥교회(양종현 목사)와 안디옥미션은 매달 찬양사역단체인 뷰티플 피트(Beautiful Feet),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등을 초청해 찬양집회를 열고 있다.
양 목사는 "마약 중독 노숙인들과 함께 찬양콘서트를 하라고 감동을 주신 성령님이 늘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 죽음을 각오하고 펼치는 노숙인 사역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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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 봉사, 음식, 생필품 등 나눠주며 찬양콘서트 열어
캐나다 밴쿠버 주님의뜻안디옥교회(양종현 목사)와 안디옥미션은 매달 찬양사역단체인 뷰티플 피트(Beautiful Feet),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등을 초청해 찬양집회를 열고 있다.
양 목사와 교인, 자원봉사자들은 마약 중독자를 포함한 노숙인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하고 음식과 생활필수품 등을 나눠준다.
그리고 이들이 주님을 구세주로 모시길 기도한다.
노숙인이 맨 정신으로 주님을 찬양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처음엔 욕설을 하고 “콘서트 빨리 끝내라”는 고함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찬양콘서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간증이 잇따랐다.
어떤 노숙자는 온 몸으로 워십 댄스를 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마약을 끊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노숙인도 있었다.
찬양을 들으며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노숙인도 간혹 있다.
한 노숙자는 언제 콘서트 하느냐, 언제 이발을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양 목사는 “많은 마약 중독 노숙자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한다.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양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17년 40일 금식 기도를 통해 마약 중독 노숙인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라는 소명을 받았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소속인 양 목사는 캐나다에서 13년째 사역 중이다.
그는 “많은 찬양사역자들이 동참해 달라”면서 한 달에 두세 번 길거리 찬양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사역에 뜻있는 교회와 성도, 선교단체도 함께 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 목사는 “마약 중독 노숙인들과 함께 찬양콘서트를 하라고 감동을 주신 성령님이 늘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 죽음을 각오하고 펼치는 노숙인 사역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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