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文대통령, 유럽순방 기간 바이든과 만날 기회 있을 것"

박세환 2021. 10.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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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 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자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오는 28일 출국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COP26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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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 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자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오는 28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남북 통신연결선이 복구되는 등 대화 국면이 조성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한·미 정상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COP26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이 잡히지 않더라도 풀어사이드(비공식 회동) 형태의 약식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5개월만의 만남이 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남·북·미 대화 재개와 대북 제재 완화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순방 계기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 출범한 일본 기시다 내각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는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에서 교황의 방북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간 교황이 축복 메시지에 감사하고,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교황께서는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서 ‘글로벌 메탄 서약’에 가입한다. 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다.

G20 정상회의와 COP26를 소화한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방문 기간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정상회의, 한·비세그라드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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