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이틀간 선발 라인업 제외.. "잔부상에 휴식 필요"

차승윤 2021. 10. 25.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타격왕에 도전 중인 전준우(35)에게 잠시 휴식을 부여한다.

롯데 외야수 전준우. 잠실=정시종 기자

롯데는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전준우를 제외했다. 이대호가 지명타자, 추재현이 좌익수를 본다. 그동안 좀처럼 주지 못했던 휴식 차원의 결장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준우가 오랫동안 휴식일을 가지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그걸 참고 경기에 나섰다”며 “거기에 한 주 정도 염증까지 안고 있는 상태로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경기 장면을 잘 보시면 출루한 후 다리를 조금 저는 모습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대타로는 대기한다. 하지만 수비를 나가거나 주루를 하면 몸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전준우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선수 본인의 출장 의지는 강하지만, 선수를 위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롯데는 아직 5위 가능성이 남아있다. 전준우 본인도 최다 안타 1위(184안타), 타율 3위(0.345)로 타격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최다 안타는 2위 강백호와 10개로 차이가 상당하지만, 타율 1위 이정후(0.352)를 따라잡으려면 휴식보다는 출장에 욕심이 날 만하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100%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가고 싶어했다”며 “하지만 감독으로서 오늘과 내일 쉬게 해 남은 네 경기를 최고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하려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서튼 감독은 이어 “오늘내일 휴식을 취하고 남은 네 경기에 임할 때 개인 타이틀에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