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청약 흥행 조짐..오후 4시까지 1.5조 몰려

지영의 2021. 10. 25.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불리는 카카오페이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 청약 첫날인 25일 오후 4시까지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청약을 받고, 26일 오후 4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통상 공모주 청약 시간대는 이틀 모두 4시였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첫날 시간이 연장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청약 마무리 후 내달 3일 코스피 상장
그래픽= 윤기만 디자이너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불리는 카카오페이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 청약 첫날인 25일 오후 4시까지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첫날 청약 시간이 연장된 점, 통상 마지막에 신청 물량이 몰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몰린 증거금은 1조5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7.97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425만주(공모 주식의 25%) 중 60만863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청약을 받고, 26일 오후 4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통상 공모주 청약 시간대는 이틀 모두 4시였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첫날 시간이 연장됐다. 근무 중 시간을 쓰기 어려운 직장인 등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페이 청약이 인기몰이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눈치싸움 전략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정물량 대비 더 경쟁률이 낮은 곳에 넣기 위해서다. 증권사별로 배정된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은 일반 청약자 몫의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하던 기존 비례 방식과 달리 카카오페이 청약에선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다. 다만 청약 건수가 급증하면 추첨으로 배정해 지급하고, 추점에서 탈락한 청약자는 1주도 못 받는 상황이 벌어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통상 둘째 날 마감 전에 경쟁률을 보고 고르는 전략들을 쓴다”며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은 인기몰이는 하겠으나 역대 기록을 새로 쓸 만큼 자금이 몰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동안 카카오페이에 대해서 상장 이후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가진 일부 지분 3712만755주(28.47%)와 공모주 1360만주(10.44%) 등 총 38.91%의 물량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오버행 우려가 따라다녔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주주 의사에 대해 100% 확신할 수는 없다. 다만 알리페이는 사업 시작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자로서 많은 영역에서 협업해왔으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해왔다”며 “단기간에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버행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6일 청약 마무리 후 내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배정 주식을 제외한 청약 증거금 환불일은 28일이다.

ysyu101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