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탄소 가속페달 "석탄발전, 2050년까지 없앤다"

나건웅 2021. 10.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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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국내 석탄 화력발전이 모두 중단된다.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모든 석탄발전 시설을 퇴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10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2가지다.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A안과 LNG발전을 남기는 대신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을 활용하는 B안이다. 두 시나리오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net-zero)’안이다.

탄중위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에 따라 산업계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규모를 2018년 배출량(2억6050만t) 대비 80.4% 줄여야 한다. 당장 내년부터 기업의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강화된 탄소중립 목표로 탄소배출권과 전기료 급등 가능성이 커졌다. 획기적인 탄소 감축 기술을 도입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31호 (2021.10.27~2021.11.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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