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이달 물가상승률 3% 가능성 제기

이호연 2021. 10.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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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에 이어 한국은행도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국제유가 상승세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11월, 12월에는 물가상승률이 3% 아래를 기록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국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경우 올해 물가상승률은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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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단 온라인 워크숍
경제성장세 4분기 이후 회복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5일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획재정부에 이어 한국은행도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국제유가 상승세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25일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소비자물가를 제시했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10월 중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민에 이동통신요금을 지원한 것이 올해 물가상승률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신요금 지원에 따른 물가상승률 기저효과는 0.7%포인트(p) 수준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는 2012년 2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이다. 다만 11월, 12월에는 물가상승률이 3% 아래를 기록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은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 물가는 0.1~0.2% 오른다. 김 국장은 “유가가 100달러까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으나, 4분기에 80달러를 웃돌고 내년부터 하향안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경우 올해 물가상승률은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단,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발표되면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는 다소 줄어들것으로 보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세는 지난 3분기 4차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때문에 주춤했으나, 4분기 이후 회복될것으로 전망했다. 김 국장은 “최근 국내 경제의 대외리스크가 다소 확대되었으나, 수출의 견조한 흐름과 소비 개선세 등을 고려할 때 내년까지 잠재 수준을 상회하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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