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최약체?' 토트넘, 올 시즌 지역 라이벌에만 4패

조효종 기자 2021. 10.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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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올 시즌 리그 4패는 모두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한 패배여서 타격이 더 크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9경기 5승 4패를 거두고 있다.

브렌트퍼드는 앞서 토트넘에 패배를 안겼던 지역 라이벌 아스널(2-0), 웨스트햄(2-1)을 꺾었고, 팰리스와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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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산투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올 시즌 리그 4패는 모두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한 패배여서 타격이 더 크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후반 27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4위 도약을 노렸던 토트넘은 오히려 웨스트햄(4위, 승점 17)에 밀려 6위(승점 15)로 떨어졌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9경기 5승 4패를 거두고 있다. 4위권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으나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우선 경기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친다. 9득점 13실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순위는 14위고 최소 실점 9위다.


그리고 4패를 모두 지역 라이벌 팀에 당해 여파가 더 컸다. 이번 시즌 EPL에는 토트넘을 포함해 런던 지역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 여섯 팀 있다. 토트넘은 지금까지 네 팀과 상대해 모두 졌다. 웨스트햄전에 앞서 4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고, 이어진 5라운드 첼시(홈), 6라운드 아스널(원정)과의 경기도 각각 0-3, 1-3으로 패했다.


흔히 말하는 '졌지만 잘 싸웠다'에 가까운 경기도 없었다. 토트넘이 더 많은 슈팅을 때린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팰리스전에서도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슈팅 2회에 그치는 참혹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당시 팰리스는 토트넘을 상대로 슈팅 18회를 몰아쳤다.


점수 차로 보면 웨스트햄전 결과를 '석패'로 분류할 수 있으나 준비 과정을 생각하면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훨씬 더 나았어야 하는 경기였다. 산투 감독은 주중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피테서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 전원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이 경기를 준비했으나 무기력하게 패했다. 토트넘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한 피테서전도 패해 컨퍼런스리그 조 3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아직 토트넘과 한 번도 맞붙지 않은 팀은 승격팀 브렌트퍼드뿐이다. 그러나 브렌트퍼드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브렌트퍼드는 앞서 토트넘에 패배를 안겼던 지역 라이벌 아스널(2-0), 웨스트햄(2-1)을 꺾었고, 팰리스와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에만 0-1로 패했다. 토트넘과 브렌트퍼드는 12월 3일 오전 4시 첫 대결을 펼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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