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방화범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1. 10.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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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 39분께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B 선박(29t, 근해자망)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인근에 계류돼 있던 어선을 포함해 3척의 선박에 8억 6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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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이 지난 8일 목포항 내에 정박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다.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 39분께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B 선박(29t, 근해자망)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인근에 계류돼 있던 어선을 포함해 3척의 선박에 8억 6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선박에 대한 화재 감식을 통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 내·외부의 CCTV와 당시 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한 결과 방화혐의점을 포착하고 통신 수사 및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목포시 북항 부두에서 지난 21일 검거했다.

해경은 지난 23일 A씨에 대해 현주선박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A씨는 B 선박에서 선원으로 근무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로 선박에 침입해 불을 지른 것으로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방화 동기 등 추가 조사를 마치고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당시 목포항 내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에서 화재를 인지해 신속하게 진화를 하고 주변 선박을 긴급 대피시킴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선박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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