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수 출마 예정자, "불법 현수막 안 걸겠다!"

자원순환사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등과 협약 체결

[무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주군수에 출마할 정치인들이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약속했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황의탁 도의원은 최근 자원순환사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과 JTV전주방송에서 협약식을 갖고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합의했다.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협약식은 환경보호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인정하는 공식 현수막만 달겠다는 2022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무주군수 출마자 예정자들이 재활용이 어려운 불법 선거 현수막은 소각(발암물질 유발)이나 매립을 해도 환경오염원이라는 것을 재인식한 것은 물론,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의 협약서에는 △본인 명의의 선거 현수막 게시 금지 △자치단체가 선거 현수막을 곧바로 철거해도 항의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자원순환사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과 JTV는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 도 교육감 출마 후보자들과 불법 현수막 안 걸기 협약을 맺었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