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역대 첫방 시청률 갈아 치운 '지리산', 대체 무슨 내용?

라효진 2021. 10.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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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첫 주부터 10%를 훌쩍 넘은 시청률.

전지현이 선택한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은 tvN 〈지리산〉이었습니다. 함께 작업을 하고 싶어 "좀비라도 시켜 달라"라고 매달렸다는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이후 다시 한 번 만났는데요. 배우 주지훈을 비롯해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등 탄탄한 출연진도 〈지리산〉의 관전 포인트였어요.

tvN

화제성을 확실히 업고 23일 시작한 〈지리산〉은 방송 첫 주만에 역대 tvN 토일드라마 1화 시청률 1위에 올라섰습니다. tvN 드라마 전체로 봤을 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1화 시청률을 기록했죠. 아무도 시도한 적 없던 '지리산'과 '레인저'라는 소재에 미스터리를 더한 스토리도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힌 모양새입니다.

김은희 작가와 〈킹덤〉에서 인연을 맺은 류승룡이 오프닝 내레이션으로 특별출연하며 〈지리산〉의 포문을 연 가운데,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는 1화부터 완벽한 파트너 호흡으로 조난자를 구해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2년 후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탄 서이강과 코마 상태에 빠진 강현조의 모습이 공개됐어요. 아마도 드라마 속 가장 큰 미스터리의 결과물이겠죠?

24일 2화에서는 다시 시점이 2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리산에서 환영을 본 강현조. 서이강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본 환영 속 장소를 찾아간 강현조는 의문의 남자와 만납니다. 그는 1년 전 실종된 아버지의 유골을 찾고 있다고 답한 이 남자를 도우려 나섰어요. 그러나 강현조를 돕던 서이강이 이 남자가 실종자의 아들이 아니라 현상수배 중인 협박범이란 사실을 밝혀냈죠.

모든 걸 알게 된 강현조는 산 속에서 이 남자를 쫓다가 되레 그의 칼에 찔리고 맙니다. 피를 흘리며 산 속을 헤매던 강현조는 문득 자신이 본 환영이 스스로의 미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강현조가 겪는 미스터리한 현상과 지리산의 분위기가 맞물려 긴장감 넘치는 엔딩이 완성됐습니다.

시청률은 높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네요. 이 드라마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지만 조난 상황 등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CG)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CG의 어색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리산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는 전지현과 주지훈에 기대감을 품는 시청자들도 많죠. 과연 〈지리산〉은 CG에 대한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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