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당신은믿지않겠지만' 최희서 "전직 아이돌役, 음치탈출 노력"
최희서가 전직 아이돌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이시이 유야 감독)'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전반적으로 가족이라는 큰 소재가 주요하기는 하지만, 직접 연기한 솔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마주 했을 땐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처음 접해보는 유형의 캐릭터라고 해도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최희서는 "일단 전직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난 정말…"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내가 전직 아이돌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시나리오에 노래하는 장면도 있더라. 가요를 부르는데 그 장면을 꽤 잘 해야 했고, 무대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무대에 많이 서 봤던 것 같은 느낌도 당연히 들어야 할 것 같았다. 고민과 연구를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엇보다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 내가 솔직히 노래를 잘 못 부른다. '목소리 좋다'는 이야기는 듣는데 노래할 땐 음정을 잘 못 맞춘다. 그게 음치라고 하더라. 음치 탈출을 위해서 연기 연습만큼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노래 부르는 장면은 후시녹음도 할 수 없었다. 그 사운드 그대로 써야 한다고 했다. 내 첫 촬영이기도 했는데 정말 어려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희서는 "솔이는 가장으로서 형제들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감정적으로는 장녀로서 부담감, 압박감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낮아져가는 자존감을 끌어 올리려는 모습도 내 이야기 같더라. 무대에 서고, 노래 부르고 싶어하는 모습이 다른 작품에서 연기 하고 싶은 나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해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최희서는 극중 오빠와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원치 않는 무대에서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솔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는 일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 제작 방식에 맞춰 한국 스태프들과 한국에서 올 로케이션을 진행한 프로젝트로도 주목도를 높인다. 최희서를 비롯해 이케마츠 소스케,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등 한일 양국의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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