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운영 10년.. 다양한 암 예방 활동 성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10. 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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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았다.

지역암센터는 지역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 전문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국립대병원이 아닌 사립대병원이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것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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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암예방 서포터즈들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대상 암홍보 가두캠페인을 하는 모습./사진=가천대 길병원

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았다. 지역암센터는 지역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 전문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국립대병원이 아닌 사립대병원이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것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초였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지역암센터 지정 10년 동안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역의 암환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만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암 예방과 관리를 위한 노력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암관리 사업를 꾸준히 시행해 왔다. 암 치료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고통의 경감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해피니스 프로그램’을 2867회 운영해 10년간 2만 6688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해피니스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웃음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영양관리, 림프부종 관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원내외에서 암 예방을 주제로 한 지역주민 대상 교육도 522회(참여인원 1만 7983명)에 걸쳐 시행됐다.

인천지역암센터는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지를 찾아가는 도서지역 암 예방 교육도 75회 시행했다. 중구, 동구, 계양구, 강화군 보건소와 연계한 암환자 프로그램은 219회 458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암환자들과 강원도 등 자연으로 함께 떠나는 힐링캠프도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22회에 걸쳐 매회 10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여행이 어려운 재가 암환자 768명에 대해서는 5860회에 거쳐 방문하며 관리했다.

◇국가암검진 수검율, 10년만에 6%p 증가

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위한 10년 간의 결실로,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국가암검진의 평균 수검율이 크게 향상됐다. 지역암센터 지정 이전인 2010년도 인천 국가암건진 수검율은 전국 수검율 평균(39.56%)에 못 미치는 37.06%였다.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검율이다. 10년이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수검율은 40.73%로 전반적으로 향상했고, 그 중에서도 인천은 43.23%으로 10년 전보다 6.1%p나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꼴찌에서 탈출, 4위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혈액내과) 소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생활 수준의 향상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소득 하위 50% 이하에서의 국가암검진의 수검율이 향상했다”며 “이는 적극적인 캠페인과 예방 차원의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암종 지역 외 이탈율 감소

일부 암종의 경우 이탈율(인천 지역 암 환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등 타시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2011년 이탈률 43.8%에서 2019년 42.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간암(50.5% → 48.5%), 대장암(43.8% → 38.6%)의 이탈률도 감소했다. 암관리사업부 심선진(종양내과) 부장은 “위암, 대장암 등 주요 암종에서 역외 이탈율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지역의 의료기관의 수준의 전반적인 상승 및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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