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호평 속 3만 관객 도전하는 '노회찬6411'

성하훈 2021. 10.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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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와 <듄> 이 박스오피스를 양분했고, <노회찬6411> 의 분투가 이어졌다.

20일 개봉한 <듄> 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개봉 첫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는 주말 이틀 동안 27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165만에 다다랐다.

저예산 다큐멘터리인 <노회찬6411> 은 개봉 1주일 만인 지난 20일 2만 관객을 돌파했고, 25일까지 누적 2만 3천 관객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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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할리우드 영화 독주에 외국영화 점유율 치솟아

[성하훈 기자]

 <노회찬6411>의 한 장면
ⓒ 리틀빅픽쳐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와 <듄>이 박스오피스를 양분했고, <노회찬6411>의 분투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지면서 관객 수도 늘어났다.

10월 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두 편의 영화가 85%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20일 개봉한 <듄>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개봉 첫날만 1위를 차지했을 뿐 다음날부터는 2위로 내려앉으며 더 상승하지 못하고 한계를 나타냈다. 주말 22만 관객을 더해 개봉 첫주 38만을 기록했다. 티모시 살라메 주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100만 돌파가 쉽지 않게 예상된다.

개봉 첫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주말 이틀 동안 27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165만에 다다랐다. 올해 개봉작 중 9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흥행세가 강해 200만 돌파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시장을 나눠 가지면서 10월 외국영화 점유율은 82%로 치솟았다. 1위~4위까지 미국영화였다. 

흥행 종반에 들어선 3위 < 007 노 타임 투 다이 >는 누적 119만으로 120만을 넘긴 후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이다. 20일 개봉한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누적 3만 3천으로 4위를 차지했으나 흥행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국영화는 장기 흥행 중인 <보이스>가 누적 138만으로 5위를 기록했고, <기적>은 67만으로 7위를 차지했다.

흥행순도에서는 <노회찬6411>의 분투가 돋보인다. 저예산 다큐멘터리인 <노회찬6411>은 개봉 1주일 만인 지난 20일 2만 관객을 돌파했고, 25일까지 누적 2만 3천 관객에 다다랐다. 올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중 5월 개봉한 <학교 가는 길>(2만 9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흥행 속도는 상대적으로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 현재 추세대로 가면 3만 관객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6411>의 흥행에는 관람객들의 호평도 작용하고 있다. "슬픔을 강요하지 않는다. 죽음을 미화하지도 않는다. 정치인 노회찬 뒤에 평범한 인간 노회찬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인간 노회찬을 만나게 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 "서민에게, 노동자에게 여성에게 진심이었던 정치인",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면 사회적 약자가 투명인간 취급을 받지 않길 바라는 그의 진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등 관람객들의 후기는 영화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모습이다.

전체 관객 수는 개봉 신작인 <듄>이 다소 저조한 흥행을 기록하면서 감소했다. 18일~24일까지 1주일 전체 관객수는 117만으로 155만보다 40만 가까이 줄었다. 주말 관객은 59만으로 지난주 78만과 비교해 19만 정도 줄어든 수치였다.

하지만 극장 상영시간이 밤 12시까지 늘어나는 데다 코로나19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내면서 11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 침체된 영화산업이 11월 이후 반전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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