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호날두 앞에서 해트트릭..리버풀 맨유에 5-0 대승
맨유는 역사적인 패배 굴육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리버풀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버풀(승점 21)은 개막 후 9경기 무패(6승 3무)를 달렸다. 첼시(승점 22)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정규리그에서 지난 시즌부터 18경기 무패(13승 5무) 기록도 이어갔다. 현재 잉글랜드 1~4부 리그를 통틀어 최다 연속 기록이다.
반면 맨유 에이스이자 리그 수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승점 14)는 7위로 떨어졌다.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의 대패를 두고 "충격적 패배"라고 전했다. 맨유는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0-5 패) 이후 66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무득점, 5골 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0년 11월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 경기(0-5 패) 이후 11년 만에 5점 차 이상 대패를 경험했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모하마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나비 케이타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엔 디오고 조타의 어시스트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부터는 리버풀 골잡이 살라의 독무대였다. 살라는 전반 38분, 전반 50분, 후반 5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살라는 10경기 연속골과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리그 득점 단독 선두다. 살라는 2003년 4월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브라질 출신 축구 황제 호나우두(당시 레알 마드리드·은퇴) 이후 18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정팀 선수가 됐다. 맨유는 후반 15분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한 폴 포그바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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