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네'.. 남성 갱년기 대표 증상 4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0.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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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넘어서면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곤 한다.

특히 40대 중반이 넘은 상태에서 남성성이 예전 같지 않거나 신체적·정신적 저하가 지속될 경우 '남성 갱년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남성 갱년기 대표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성기능 변화는 남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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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 증상이 있을 경우, 성기능 변화와 함께 불안·우울함을 느끼거나 기억력·인지력이 저하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를 넘어서면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곤 한다. 특히 40대 중반이 넘은 상태에서 남성성이 예전 같지 않거나 신체적·정신적 저하가 지속될 경우 ‘남성 갱년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들고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40대 이상 남성 4명 중 1명은 갱년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갱년기 대표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성기능 변화

성기능 변화는 남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다. 성욕이 크게 줄거나, 전보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상적인 발기를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해 음경 내로 혈액을 유입시켜야 하는데, 갱년기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므로, 이 같은 증상이 있을수록 부부관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부부관계가 호르몬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불안·우울함

남성 갱년기는 불안, 초조함, 우울 등 여러 심리적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최근 들어 괜히 짜증이 나고 우울하다면 갱년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해보는 게 좋다. 취미생활은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여러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억력 저하

갱년기 남성은 기억력·인지력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기억력·인지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 인지능력이 감소하면서 길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새로운 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갱년기 치료를 받는 동시에,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외국어를 배우거나 두뇌를 사용하는 게임을 해보는 식이다. 이 같은 활동은 뇌 신경 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인지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어난 뱃살

급격히 불어난 뱃살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의 크기를 키우며, 이를 통해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 기초대사량·근육이 줄면서 뱃살이 늘게 된다. 지방세포는 커질수록 체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기 때문에, 방치하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과체중·비만인 중년 남성의 경우 꾸준한 유산소·근육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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