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공직 은퇴 이후의 삶 어떻게 살아야 하나

2021. 10. 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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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교육 공무원으로 30년 근무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A : 은퇴란 공적으로 하던 일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자영업은 은퇴나 정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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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자아 관리 위한 주간계획 세우길


Q : 교육 공무원으로 30년 근무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A : 은퇴란 공적으로 하던 일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자영업은 은퇴나 정년이 없습니다. 직업 분야에 따라 정년이 다릅니다만, 교육공무원의 경우는 한창 일할 나이에 일터를 떠나야 합니다.

은퇴란 공직에서 떠나는 것이지 인생을 은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할 나이에 일터를 떠나기 때문에 다른 일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을 계획하거나 다른 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조심할 것도 있습니다. 교육의 외길만을 걸었던 탓에 다른 분야에는 길눈이 어둡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 가운데 투자를 했거나 동업한 이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았습니다. 본인들은 “속았다”고 말합니다. 서둘지 마시고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습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자아 관리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깨지고 정신적으로 허탈감이 겹치면 건강도 흔들립니다. 새로운 생활 시간표를 만드십시오. 그동안 못다 한 보람된 일들을 계획하십시오. 신앙 관리 시간표도 새로 만드십시오. 기도 성경읽기 교회섬기기 등 주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십시오.

초등학교 교장직을 은퇴한 지인이 있습니다. 그분은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주간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일은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교회학교 교사 뒷바라지, 월요일은 부부가 함께 시간 보내기, 화요일은 보육원 방문, 수요일은 성경공부, 목요일은 개인전도, 금요일은 걷기 운동, 토요일은 교회 청소, 주보 접기 등 멋지고 보람 있는 시간표를 만들어 실행하고 있습니다.

할 일은 많습니다. 단 교육공무원 시절의 향수에 사로잡히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시절은 지나간 시절이니까요. 오늘을 어떻게 살고 일할 것인가, 보람된 삶을 위해 기도하고 실행하십시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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