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귀신 보여요" 아들의 공포증, 주 영접하고 말끔히 치료돼

2021. 10. 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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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까지 밝게 잘 자라던 아들이, 둘째를 임신한 세 살 때부터 우울과 불안으로 밤에 비명을 지르며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죽기 살기로 기도하며 1년 반 동안 귀신을 쫒다가 진이 다 빠졌을 때, 목사님께서 남편에게 '하나님께서 왜 아이를 빨리 고쳐주시지 않고 이러는지 아니? 부모 깨우려는 거야.'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다.

'하나님! 제가 아들의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무너질 때 같이 무너지며 염려하고 좌절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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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2살까지 밝게 잘 자라던 아들이, 둘째를 임신한 세 살 때부터 우울과 불안으로 밤에 비명을 지르며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동생이 태어나자 성격은 더 날카로워졌다. 어느 날 교회에서 한 청년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귀신을 보고 귀신소리를 들었다는 간증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들에게 별 생각 없이 “귀신이 엄마 말 듣지 말고, 엄마 미워하라고 하지 않니?” 했더니 아이는 깜짝 놀라며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귀신이 엄마에게 말하면 죽인다고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꿈에 귀신이 엄마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고, 뱀이 몸을 감는 등 너무 무섭다고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미생물을 전공하여 그런 일은 전혀 믿지 않았는데 눈앞에 벌어지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 아들은 사진을 찍으면 귀신이 보인다고 하고, 귀신이 목을 조르고 때리기도 한다며 점점 증상이 심해졌다.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남편 뜻에 따라 이사도 했지만 달라지지 않아 말씀 암송을 시작했다. 장난감을 다 버리고 끝없이 말씀 암송을 시키자 귀신이 떠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어느 날은 색종이를 자르며 “엄마, 귀신이 동생 목을 이렇게 자르라고 하는데 이건 나쁜 거지요?” 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또 언젠가는 귀신이 시켰다며 에어컨 실외기 위에 올라서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도 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죽기 살기로 기도하며 1년 반 동안 귀신을 쫒다가 진이 다 빠졌을 때, 목사님께서 남편에게 ‘하나님께서 왜 아이를 빨리 고쳐주시지 않고 이러는지 아니? 부모 깨우려는 거야.’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다.

때맞추어 하나님께서 ‘향미야! 아들의 주인이 누구니?’하고 내 마음에 물으셨다. ‘하나님! 제가 아들의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무너질 때 같이 무너지며 염려하고 좌절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통곡이 터져 나왔다. 악한 중심의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사랑의 하나님 앞에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었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 어느 날 아들이 “엄마 나도 엄마처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을래요.”하며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엄마 이제 귀신 소리가 안 들리고, 귀신이 보이지도 않아요.”하며 계속 말씀을 암송하며 동생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얼굴에는 기쁨이 넘쳤다.

아들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 하나님께서 교회 주일학교 부장선생님의 자리로 인도해주셨다. ‘너, 나 사랑하니? 그럼 내 양을 먹이고 내 양을 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매주 기도하며 아이들을 말씀으로 섬긴다.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면 감사의 눈물만 나온다. 아들이 좋아지며 시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원주에 살던 시부모님이 춘천으로 이사를 오셔서 시어머님이 교회에 나오시며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고 방송에서 신앙 간증도 하셨다. 지금은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 함께 복음을 전하고, 시아버님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배도 함께 드린다.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해 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께 속한 자로 변화시켜 주신 것은 내게 너무나 큰 축복이다. 아들의 문제를 통해 나를 철저히 굴복시키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빛의 자녀답게 내 안에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께만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만 전하다가 사랑하는 주님 품에 안길 것이다.

최향미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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